[뉴스토마토 홍연기자] 삼성증권은 12일
로엔(016170)에 대해 이익 성장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8만8000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양승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로엔은 음원 가격 인상에 따른 이익 성장이 예상되며, 카카오와의 시너지를 통한 지속적인 가입자 기반 확대가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예상보다 높은 멜론 가입자와 유통·메니지머먼트 부문 매출의 성장세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한다"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3월부터 신규 가입자 대상으로 음원 가격을 인상했으나, 할인 프로모션 기간(3개월)으로 인해 2분기 실적에는 아직 인상 효과가 반영되지 않았다"며 "기존 가입자에 대한 가격 인상은 9월부터로 4분기부터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상승이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9월 초 카카오와의 계정 연동을 시작으로 메신저를 통한 음원 공유를 포함해 현재 계획 중인 시도들이 어떤 시너지를 이끌어내는 가에 주목해야 한다"며 "애플 뮤직의 높은 가격과 부족한 국내 음원을 고려하면 시면 시장 구도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내다봤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