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한 주간 글로벌 증시는 주요 기업 실적 호조와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해 강세였다. 코스피 역시 2050.47포인트로 마감했다. 국내외 주식형펀드 역시 플러스 수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주식형은 2.03% 올라 한 주 만에 플러스 수익률로 전환했다. 모든 세부 유형이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코스피200지수 또는 특정지수에 따라 운용되면서 제한된 범위에서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인덱스주식기타(3.48%) 성과가 가장 좋았다. 반면 중소형주에 주로 투자하는 액티브주식중소형은 한 주간 0.86% 올라 상대적으로 가장 부진한 흐름이었다.
설정액 100억원 이상인 국내주식형펀드(ETF 제외) 중에서는 ‘한화2.2배레버리지인덱스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재간접형)종류A-u2’가 5.37%로 가장 크게 올랐다.
이어 ‘NH-Amundi 코리아2배레버리지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형]ClassAe’ ‘KB스타코리아레버리지2.0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형)A-E 클래스’가 각각 5.11%, 4.92%의 성과로 상위권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피 지수 상승으로 인해 인덱스주식기타 유형의 시장 민감도가 높은 레버리지 펀드들이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이 기간 해외주식형 펀드도 1.75% 올라 3주 만에 플러스 전환했다. 지역별로는 신흥유럽, 러시아, 중국(홍콩H) 지역에 투자하는 펀드가 각각 3.74%, 3.73%, 3.47%의 수익률로 선전한 반면 인도, 북미 지역은 각각 0.47%, 0.26% 떨어지며 부진한 흐름이었다. 주요 유럽 국가 지수가 금융 및 소비재 업종의 양호한 실적으로 인해 브렉시트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며 신흥유럽 펀드 수익률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개별펀드로는 ‘미래에셋인덱스로차이나H레버리지2.0증권자투자신탁(주식-파생재간접형)종류A-E’가 9.00%로 가장 크게 상승했다.
이어 ‘미래에셋차이나H레버리지1.5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재간접형)종류A’ ‘맥쿼리차이나Bull 1.5배증권자투자신탁(주식-파생형)종류A’ ‘이스트스프링다이나믹재팬증권자투자신탁(H)[주식-재간접형]클래스’가 각각 6.91%, 6.82%, 6.27% 수익률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선강통 시행 기대감으로 홍콩H지수는 11일 기준 한 주간 4.65% 상승했고 해당 지역에 투자하는 펀드 성과가 좋았다.
한편, 국내외 채권형펀드는 각각 0.05%, 0.5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채권형은 회사채권(0.05%), 해외채권형은 신흥국채권(1.25%)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