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글로벌 모바일결제 전문기업 다날(064260)은 결제한도 증액과 실물거래액의 증가로 별도 재무제표 기준 590억원의 매출과 6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다날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 했으며, 매출 역시 13%이상 늘어났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이 확실히 좋아진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다날 관계자는 "매출과 영업이익 등 사상최대 실적은 결제한도가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승한 요인도 있지만 결제시스템 고도화에 따른 거래 성공율의 증가로 매출이 큰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특히 실물거래 및 디지털 콘텐츠의 이용 증가에 따른 매출이 확대되면서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실적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여 말했다.

 

다만 연결기준으로는 손익이 하락했다. 미국법인의 결제사업부문 매각이 영향을 끼쳤다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최근 미국법인의 결제사업부문 매각관련 비용반영으로 연결재무제표 기준 손익 하락이 발생했다"며 "기존 사업부문 정리 및 인증사업의 매출 확대로 하반기에는 영업이익 개선효과를 가져오는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법인의 모바일 인증 사업이 글로벌 표준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영국 뱅고(Bango)와 함께 유럽을 비롯한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에 기업형 인증사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등 다양한 신규 사업의 확대로 점차 개선된 연결 실적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