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서울리거(043710)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을 통해 올해 2분기 매출액이 20억93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36.07% 증가했다고 1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억9600만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반면 영업손실 6억3748만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서울리거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매출은 모바일 콘텐츠 사업부를 제외한 ICT 사업부에서 발생했다”며 “현재 ICT 사업부에서 꾸준한 매출이 발생하고 있어 오는 3분기에는 지난해 모바일 콘텐츠 사업부 매출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돼 사업 중단에 따른 문제는 없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서울리거는 지난 3월 최대주주 변경 후 사업구조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지난 2일 사업구조 개선의 일환으로 모바일 콘텐츠 사업부(매출액 대비 75%)의 중단을 결정했다.
회사 관계자는 "ICT 사업부가 꾸준한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오는 9월에는 이엠씨펭귄과의 합병이 마무리돼 매출을 직접 인식할 수 있다"며 "모바일 콘텐츠가 아닌 새로운 사업을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엠씨펭귄은 이미 지난해 매출액 40억원, 영업이익 19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추가적으로 지점을 확대할 예정에 있어 기존 모바일 콘텐츠 사업부 매출을 쉽게 뛰어 넘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리거 관계자는 “올해 2분기 적자를 거듭해 오던 사업부를 정리하는 등 꾸준한 재무 구조 개선 노력을 통해 실적 개선세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3분기부터는 뷰티·헬스케어 사업이 가시화 되는 만큼 신규 사업부를 통한 실적 개선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