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원석기자] 사노피파스퇴르는 수막구균성 질환의 위험성과 수막구균 백신 접종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고자, 임직원 및 가족 약 350명을 대상으로 자사 수막구균 단백접합백신 '메낙트라' 접종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수막구균성 질환은 초기 증상이 독감과 비슷해 조기에 진단이 어렵고, 어떤 감염성 질환보다도 환자를 빠르게 죽음에 이르게 하는 질환으로 알려진다. 발병 후 24시간 내 사망에 이를 수 있으며, 치사율도 9~12%에 이른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50만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약 7만5000명이 사망한다. 단체생활을 하는 아이들, 기숙사생, 군인에서 발병 위험이 높다.
레지스 로네 사노피파스퇴르 대표는 "최근 유학, 해외여행, 국제캠프 등 국제 교류 및 단체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수막구균성 질환에 대한 경각심이 부각되고 있다"며 "임직원 및 가족들의 건강을 챙기고 수막구균성 질환 예방의 중요성에 대해 널리 알리고자 접종을 지원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한편, 메낙트라는 2015년 국내 출시됐다. 생후 9개월부터 만 55세까지 아시아에서 많이 발생하는 혈청형 A를 포함한 주요 4가지 수막구균 혈청형(A,C,Y,W-135)을 예방한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