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SK증권은
LG생명과학(068870)에 대해 필러 이브아르와 당뇨병치료제 제미글로 등 주력 제품이 고성장하고 이들 품목의 비중이 증하면서 영업실적 개선이 뚜렷하다고 18일 분석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9만2000원을 유지했다.
하태기 SK증권 연구원은 "LG 생명과학의 변화는 주력 제품인 이브아르와 제미글로가 고성장하고 있는 데 기인한다"며 "이브아르는 중국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 그외에도 2016 년 현재 러시아, 요르단, 이탈리아, 스페인, 터키, 페루 등 24 개국에서 판매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미글로는 파머징 시장을 대상으로 100여개 국가에 기술수출했다. 현재까지 기술수출 마일스톤 총액은 1억 2300만달러이며, 코스타리카, 인도 등 9 개국에서 허가/승인된 상태"라며 "이러한 제품을 앞으로도 개발하여 파머징향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하 연구원은 제품 집중도가 높아지며 LG생명과학의 수익성 개선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하 연구원은 "LG 생명과학의 제품구조조정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주력 제품 8개인 유트로핀, 폴리트롭(난임), 에스포젠(빈혈), 히루안, 이브아르, 부스틴(동물의약), 제미글로, 유박스의 매출이 2015년에는 2265억원으로서 전체 매출의 54.0%를 치지했지만, 2016년 2분기에는 62.2%로 증가했다"며 "주력 제품 매출이 증가하는 제품 구조조정 효과가 나타나면서 매출원가율이 떨어지고 영업이익률이 개선되고 있다. 2016 년 2분기 매출원가율은 47.9%로 전년동기대비 2.5% 포인트 개선되었고, 영업이익률은 8.1%로 2015년 연간 영업이익률 5.6%보다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정해욱 기자 amorr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