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성우하이텍(015750)이 해외법인의 다각적 부진요인 지속에 따른 실적 회복 지연 우려 속에 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오전 9시27분 현재 성우하이텍은 전거래일 대비 200원(2.32%) 내린 84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박영호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2분기 중국사업은 현대기아차의 가동률 회복에도 불구하고 손익이 전반적으로 부진했다”며 “가장 규모가 큰 북경법인은 전분기 48억원에서 30억원으로 순이익이 감소했고, 무석과 염성법인은 적자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러시아와 인도는 각각 가동률 회복지연, 현지통화 약세에 따른 수익성 악화 추세로 부진했다”며 “멕시코 신공장은 2분기 적자가 195억원으로 최대수준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현대차 중국 4,5공장 등의 신규 매출 반영시기가 불확실한 점, 신공장과 신규납품 투자관련 고정비 손실이 뚜렷하게 반영되고 있는 점, 기존 이머징 마켓 해외법인과 중국사업 손익 부진이 예상보다 길어지는 점 등이 당장 부정적”이라며 “환율여건은 원화약세를 중심으로 한 긍정적 영향보다는 변동성 지속에 따른 불안요인이 더 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