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개성만점 SUV 줄줄이 출격

23일 'C4 칵투스'·24일 '이보크 컨버터블' 연이어 출시

입력 : 2016-08-18 오후 5:12:06
‘디젤게이트’ 논란 등으로 신뢰도가 추락하면서 수입차 판매 성장세도 한풀 꺾인 모양새다. 이에 수입차 업체들은 최근 판매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개성있는 SUV(스포츠유틸리티)를 앞다퉈 출시하면서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시트로엥은 오는 23일 도심형 SUV C4 칵투스를 국내 출시한다. 사진/시트로엥
 
시트로엥은 오는 23일 도심형 SUV C4 칵투스를 국내 출시한다. C4 칵투스는 유럽에서 출시돼 큰 인기를 얻은 소형 SUV다. 독특하고 귀여운 외관을 가진 C4 칵투스는 차체를 둘러싸고 있는 에어범프가 특징이다. 부드러운 TPU(thermoplastic polyurethane) 소재로 외부 충격으로부터 차량을 보호해준다. 
 
도심형 SUV에 걸맞는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혁신적 테크놀로지 등 개성 넘치는 디자인으로 젊은층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여기에 넓은 실내 공간과 높은 연비까지 갖춰 실용성을 높였다.
 
시트로엥 C4 칵투스가 지난 2014년 6월 출시해 올해 3월까지 전세계에서 총 15만1773대가 판매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C4 칵투스는 지난해 프랑스, 영국, 스페인 등 유럽에서 총 8만7257대가 판매돼 전년 대비 무려 98.6% 성장했다. 
 
시트로엥 C4 칵투스의 국내 복합연비는 '17.5 km/l'로 알려졌다. 또 유로6 1.6 블루HDi 디젤 엔진과 ETG6 6단 반자동 변속기로 구성돼 제원상 최고 출력은 99 마력, 최대 토크는 25.9 kg.m에 달한다. 시트로엥 C4 칵투스의 판매가는 2880만원에서 3120만원 사이로 점쳐지고 있다.
 
24일 랜드로버의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이 국내 출시된다. 사진/랜드로버
 
24일 랜드로버의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이 국내 출시된다. 지난해 LA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이보크 컨버터블은 레인지로버 최초의 컨버터블 SUV다. 이보크 특유의 날렵한 헤드램프 디자인과 정교하게 주름진 소프트 탑을 얹어 개성 넘치는 외관 디자인을 완성했다. 
 
특히 이보크 컨버터블은 '롤-오버 프로텍션 시스템’이 새롭게 장착된 게 특징이다. 이 기능은 전복 위험 발생 시 뒷 좌석 헤드레스트 뒤에 있는 롤-오버 바가 튀어나와 탑승자를 보호하는 안전장치다. 
 
이외에 ▲차선이탈 방지 시스템 ▲사각지대 경보 장치 ▲지형 프로그레스 컨트롤 시스템 등 안전편의사양이 대거 탑재됐다. 이 모델에는 2.0리터 디젤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43.9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이보크 컨버터블의 판매가는 8200만원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캐딜락 역시 최근 SUV XT5를 공개했다.XT5는 기존 모델 대비 126kg를 감량해 뛰어난 가속성과 연비효율을 동시에 만족시켰다. 6기통 3.6리터 가솔린 직분사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314마력, 최고토크 37.5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XT5에 적용된 후륜 8단 자동변속기는 캐딜락 최초로 전자식 변속 제어 시스템을 채택했다.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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