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참사를 빚은 코오롱 유화 김천 공장의 생산이 6개월 정도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코오롱그룹 관계자는 6개월 정도 생산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중국 쑤저우에 있는 코오롱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해 주요 납품처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오롱유화 김천공장은 지난 89년 준공됐으며 페놀과 포르말린 등 합성수지 원료를 기체와 고체 형태로 생산하는 곳이다.
코오롱 유화 김천공장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난 것은 1일 새벽 3시경으로 알려졌으며, 작업 중이던 직원 2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치는 참사가 빚어졌다.
회사측은 공장 내 전체 10개 건물 가운데 제1공장의 2층 반응기 쪽에서 폭발이 시작된 점으로 미뤄 반응기 과열로 발화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회사측은 또 폭발된 공장 건물과 설비를 갖추는데 300억원 정도 들어 그에 상응하는 보험에 가입돼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