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유가 하락·잭슨홀 영향 혼조 마감

입력 : 2016-08-23 오전 5:32:55
[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22일(현지시간) 국제 유가 하락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잭슨홀 회의' 등의 여파로 혼조 마감됐다. 
 
이날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15포인트(0.13%) 내린 1만8529.42로 장을 마쳤다. S&P 500 지수는 1.23포인트(0.06%) 하락한 2182.64로 마감됐다. 
 
나스닥 지수는 6.22포인트(0.12%) 오른 5244.60을 기록했다. 
 
국제 유가는 7거래일 연속 상승을 마감하고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3%(1.47달러) 내린 배럴당 47.05달러로, 10월 인도분 WTI는 3.5%(1.70달러) 급락하며 배럴당 47.41달러로 각각 장을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도 3.38%(1.72달러) 하락한 배럴당 49.16달러에 거래됐다.
 
업종별로는 유가 하락의 직격탄을 맞은 에너지업종이 1.02% 내렸으며 경기관련업종이 0.12% 하락했다. 유틸리티업종과 헬스케어업종은 각각 0.28%, 0.17%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오는 26일 열리는 연준의 연례 경제심포지엄인 '잭슨홀 회의'에 관심을 집중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연설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옐런 의장이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해 어떤 언급을 할지가 중요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다음달 기준금리 25bp 인상 가능성을 18% 정도로 보고 있다. 12월 25bp 인상 가능성은 50%에 육박한다.
 
메디베이션 인수를 결정한 화이자의 미국 뉴욕 본사 건물 앞을 한 남성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AP
 
종목별로는 메디베이션 인수를 결정한 화이자 주가가 0.4% 하락했다. 메디베이션 주가는 19.74% 급등했다. 
 
시카고 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 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1% 급등하며 12.6으로 치솟았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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