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이대목동병원은 암환자 성재활센터를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승철 이화의료원장, 유경하 이대목동병원장 등 경영진과 정우식 암환자 성재활센터장, 이동현 방광암·인공방광센터장, 윤현석 비뇨기과 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대목동병원에 따르면 암환자의 성기능 장애는 골반 내 근치적 수술 후 발생하는 흔한 부작용 중 하나다. 전립선암, 방광암, 직장암 등의 수술 후 신경 손상에 의한 성기능 장애가 8~82%로, 광범위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개소한 암환자 성재활센터를 통해 이대목동병원은 전립선암, 방광암, 직장암 등의 수술로 인해 발생하는 성기능 장애를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수술 후 성기능 장애 환자가 약물 치료로 성기능 재활에 실패한 경우 수술 치료를 통해 암환자의 성기능 재활을 돕는다.
정우식 이대목동병원 암환자 성재활센터장은 "최근 조기 진단과 의술의 발달로 여러 암에서 환자의 생존률이 향상됨에 따라 수술 후 환자의 삶의 질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암환자 성재활센터는 성기능 재활에 실패한 암환자의 성기능 재활을 담당하는 '4차 진료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철 이화의료원장(왼쪽에서 여섯 번째), 유경하 이대목동병원장(왼쪽에서 두 번째) 등이 암환자 성재활센터 개소식에서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이대목동병원)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