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휘기자] 중소기업청과 교육부는 24일 대학의 창업과 산학 협력을 촉진하고, 산학 협력 클러스터화를 통해 창조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부처는 이날 교육부 회의실에서 체결한 MOU를 통해 각 부처 고유기능인 창업인재 육성과 창업·벤처기업 육성 정책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창업과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대학의 역할 강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우측)과 이영 교육부 차관이 업무협약 체결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기업청
구체적으로 ▲초·중·고생 대상 기업가정신 교육 강화 ▲‘대학창업펀드’ 조성·운영 등 대학 고급 기술인력에 의한 창업활성화 ▲대학 창업 및 산학협력 지원기능 체계화 ▲대학 교원 평가제도의 창업·산학협력 친화적 개편 등이다.
미국과 영국 등 해외 선진국은 대학을 중심으로 한 산학협력 클러스터를 성공적으로 운영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스타기업을 배출하고 있다. 스탠포드대와 버클리대 출신 인재들이 실리콘밸리에서 활약하고 있다. 반면 국내에서 석·박사가 창업하는 경우는 4.6%(2014년 기준)에 불과하다.
중기청 측은 “이번 협약은 석·박사 등 전문인력과 첨단기술의 산실인 대학을 통해 고급기술창업을 촉진하고, 창업·벤처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양 부처가 긴밀하게 협력하는 첫 발을 내디뎠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주영섭 중기청장과 이영 교육부 차관은 “중소기업청과 교육부의 공동노력이 향후 우리경제를 이끌어가는 글로벌 스타기업 탄생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협약 내용을 충실히 이행하고 다양한 분야로 양 부처의 협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뜻을 모았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