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토마토 임은석기자]기획재정부는 유일호 부총리가 26일 오전 2016년 연례협의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국제신용평가기관 피치(Fitch) 연례협의 평가단을 국회에서 만나 최근 한국경제 동향과 주요 경제정책 방향에 대해 의결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번 면담에서 토마스 룩마커(Mr. Thomas Rookmaaker) 피치 아태지역 국가신용등급 담당 이사는 "견조하고 안정적인 경제성장, 견고한 대외·재정건전성 등이 한국경제의 장점"이라며 "다만, 다반 북한 관련 지정학적 위험 등 구조적 요인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최근 전세계적인 국가신용등급 하향조정 추세에서도 피치가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을 안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음에 감사하다"며 "대내·외 리스크 관리와 동시에 추경 등을 통한 경제활력 강화, 4대 부문 구조개혁과 산업개혁 등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피치로부터 AA- 등급을 받고 있다. 전망은 안정적이다. 한국은 피치 기준으로 중국(A+), 일본(A)보다 높다. 우리보다 높은 곳은 최고등급인 AAA를 받는 미국, 독일, 캐나다, 호주, 싱가포르와 AA+인 홍콩, AA인 영국, 프랑스, 벨기에 등 9개국이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월 26일 여의도 국회에서 토마스 룩마커 Fitch사 아태지역 국가신용등급 이사와 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세종=임은석 기자 fedor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