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부터 데이터센터까지”…인텔, 3D 낸드 SSD 6종 출시

입력 : 2016-08-26 오후 12:10:09
[뉴스토마토 박현준기자] 인텔이 PC·사물인터넷(IoT) 기기·데이터센터 등에 탑재되는 3D 낸드 기반의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6종을 26일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SSD는 PC용, 데이터센터용, IoT 기기용으로 각각 2종씩 총 6종으로 선보였다. 
 
데스크톱PC와 노트북PC용은 개인용과 기업용으로 다시 구분된다. SSD 600p 시리즈는 개인 PC용이다. 최신 PCI 익스프레스 방식의 슬롯에 장착 가능하다. 인텔 관계자는 “기존의 SATA 방식의 SSD에 비해 최대 3배 성능이 향상됐으며 CPU 다이렉트 연결의 NVMe 규격을 통해 하드디스크 대비 성능이 17배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SSD 프로 6000p 시리즈는 기업 PC용이다. SSD 프로 6000p 시리즈는 향후 출시될 인텔 코어 v프로 프로세서 기반 시스템에 최적화돼  IT 관리자 및 기업 사용자들을 위한 보안 및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인텔 SSD 'DC P3520'. 사진/인텔코리아
 
 
데이터센터용 SSD도 2종으로 구분된다. SSD DC P3520 시리즈는 인텔 데이터센터 PCIe SSD 제품군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스토리지 가상화 및 웹 호스팅 같은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의 읽기 집중형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하다.
 
SSD DC S3520 시리즈는 데이터센터 상에서 기존 하드디스크 대비 낮은 지연 속도와 향상된 쓰루풋(throughput, 단위 시간당 디지털 데이터 전송으로 처리하는 양)을 제공한다. 인텔 측은 “SSD DC S3520는 하드디스크에서 SATA 방식 SSD로 처음 전환하려는 고객들에게 이상적인 제품”이라고 전했다. 
 
IoT 기기용은 SSD E 6000p와 SSD E 5420s로 나뉜다. SSD E 6000p는 디지털 사이니지와 같은 IoT 기기에 향상된 보안과 관리 기능을 제공하며 SSD E 5420s는 전력 손실 시에도 안정적인 데이터 읽기와 쓰기 성능을 갖췄다. 
 
빌 레진스키 인텔 비휘발성 메모리 솔루션 그룹(NSG) 부사장은 “이번에 출시한 SSD 제품군은 3D 낸드 기술을 기반으로 경제적인 스토리지 제품으로의 전환을 추구하려는 장기적인 계획이 반영된 것”이라며 “본 제품군을 통해 애플리케이션 및 서비스의 성능을 향상시키며 IT 비용을 낮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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