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SK㈜ C&C는 28일 스탠다임과 개발한 인공지능(AI) 신약개발 타깃 발굴 서비스인 '아이클루 앤 애스크'를 시범 오픈한다고 밝혔다.
AI 신약개발회사인 스탠다임은 지난해 약물 타깃 발굴 AI 플랫폼 '스탠다임 애스크'를 개발했다. 의약품의 새로운 적응증을 탐색하기 위한 스탠다임 인사이트, 분자구조의 학습을 통해 신약 후보 물질을 디자인하는 '스탠다임 베스트'를 신약 개발의 각 단계에 적용하고 있다.
SK(주) C&C 직원이 AI신약 개발 타깃 발굴 서비스 '아이클루 앤 애스크' 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SK(주) C&C
양사는 SK㈜ C&C의 제약 AI 플랫폼 아이클루와 스탠다임 약물 타깃 발굴 AI 플랫폼 스탠다임 애스크를 아이클루 앤 애스크에 적용했다. 아이클루 앤 애스크는 연구 대상 질병을 검색하면 AI 알고리즘을 통해 질병 관련 타깃 후보를 추천해 준다. 타깃을 선택하면 추천 근거 정보와 함께 질병·타깃 지식을 네트워크 그래프 형태로 시각화해 제시한다. 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인 유전자, 단백질 등의 타깃 발굴은 수많은 문헌과 다양한 데이터베이스에서 질병·타깃·약물 관련 지식을 검색·분석하는 과정을 거친다.
아이클루 앤 애스크는 생물학 관련 각종 데이터베이스 및 논문 정보를 통합해 8000여종의 질병, 1만2000여개의 약물, 2만4000여개 이상의 타깃 정보를 갖췄다. 데이터베이스는 질병과 약물, 타깃 정보 간 연관 관계를 27개 유형으로 분류했다.
아이클루 앤 애스크는 올 연말까지 제약사·대학·연구기관 연구원을 비롯해 신약 개발에 관심 있는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윤동준 SK㈜ C&C 헬스케어 그룹장은 "AI 신약개발에 최적화된 기술을 보유한 ㈜스탠다임과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의 AI기술이 세계 제약 시장에서 혁신 신약 타깃 발굴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AI를 통해 국내 신약 개발 산업의 지속적인 디지털 혁신과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