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시중 은행들이 저금리 기조에 연 3%에 육박하는 파격적인 예적금 상품을 출시해 고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28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최근 청년 소비자들의 자산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신한 청춘드림 적금'을 출시했다. 신한 청춘드림 적금은 첫 거래 소비자에게 0.8%의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신한 'FAN클럽'에 가입하거나 신한카드 결제계좌를 이용하면 0.3%의 우대금리를 부여한다.
휴대폰요금 자동이체, 주택청약저축 보유, 비대면 채널을 통한 가입 등 거래요건에 따라 0.2%에서 1.7%의 우대금리를 제공해 최고 연 3.0%의 이자율을 적용받을 수도 있다.
우리은행의 '위비 꿀마켓 예·적금'도 각종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 상품은 '위비마켓' 금융몰에서 판매하는 예·적금 상품으로 누구나 1년 동안 가입 할 수 있다. 정기예금은 100만원 이상 2000만원 이내, 정기적금은 월 50만원 범위에서 가입이 가능하다.
금리는 정기예금은 최고 연 1.8%(기본금리 연 1.4%)이고, 정기적금은 최고 연 2.0%(기본금리 연 1.4%)다. 아울러 '위비톡'을 통해 위비꿀마켓 예·적금에 가입하면 0.2%의 우대금리를 적용하고 '위비멤버스'에 가입하거나 우리은행 고객이벤트 등을 통해 제공하는 금리우대쿠폰을 등록하는 경우에도 0.2~0.6%의 우대금리를 더해 준다.
기업은행은 우대금리 조건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적금 상품을 판매 중이다. 올해 6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아이-원(i-ONE) 300적금’은 가입자가 4가지 우대금리 조건 중 본인이 충족시킬 수 있는 항목을 골라 금리를 최대 연 0.6%포인트 더 받을 수 있다.
기업은행 통장에서 매달 1건 이상 공과금을 자동이체하면 0.2%포인트를 얹어주고 가입 기간 동안 기업은행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기업은행 통장을 결제계좌로 지정)를 100만 원 이상 이용해도 우대금리 0.2%포인트가 제공된다.
KEB하나은행은 하나-외환은행 통합 1주년 기념으로 최고 연 2.8%의 금리를 제공하는 두리하나 적금 상품을 운영 중이다. 1인 1계좌로 매월 50만원 한도 내 정기적립 또는 자유적립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우대금리 항목은 새 소비자(연 0.5%), 단체 소비자(연 0.3%), 장기·주거래 소비자(최고 연 0.3%)등이다. '두리하나 정기예금'과 동시 가입하면 연 0.1%의 추가 금리 혜택도 주어 진다. 3년제인 경우 최고 연 2.8%까지 금리가 올라간다.
두리하나 예금은 새 소비자, 가족단위 소비자, 추천 소비자, 두리하나 적금 가입소비자 등에게 최대 연 0.3% 우대금리가 제공되는 상품으로 가입기간은 1년, 가입금액은 1인당 최대 3000만원이다.
서울 모 은행 지점 모습. 사진/뉴시스
윤석진 기자 ddag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