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형석기자] 은행권이 하반기 본격적인 채용에 돌입했다.
30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
KB금융(105560))은 지난 26일 채용공고를 내고 신입행원을 모집하고 있다. 서류접수 기간은 다음달 12일까지다. 최종합격자는 오는 11월에 선발된다.
채용 직군은 일반직과 IT직이다. IT직 대상은 보시스템감사(CISA), 정보보호전문가, 정보처리기사 등 관련 자격증 보유자다. 이밖에 변호사, 공인회계사, 세무사, 보험계리사, 감정평가사, 변리사 등 전문자격증을 보유한 신입, 경력직도 채용한다.
국민은행은 이번 공채에서 지난해 수준인 300여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서류전형에서는 10배수의 인원을 뽑으며, 이후 필기시험에서 통과한 5~6배수의 인원을 대상으로 실무진 면접과 임원 면접을 진행한다.
KB 최우수, 우수 인턴, KB캠퍼스스타 우수활동자, 금융감독원 주관 해외 잡페어 우수참가자는 우대받는다.
우리은행(000030)은 지난 29일 채용공고를 내고 200명 안팎의 신입행원을 채용한다. 원서접수 기간은 다음달 28일까지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11월 말 선발된다.
5~6배수의 서류통과자를 대상으로 실무진 면접과 인·적성 검사가 실시된다. 이후 2~3배수 인원을 대상으로 최종임원 면접이 진행된다.
채용 직군은 일반직과 IT분야다.
일반직 신입행원은 일반 지원과 지역전문가로 나눠 채용된다. 지역전문가는 해당지역 소재 고등학교나 대학교를 졸업하면 지원할 수 있으며 입행 후 해당지역에서 근무하게 된다. 러시아어, 포르투갈어, 아랍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등 우리은행 해외 네트워크 관련 현지 언어 우수자는 우대 받는다
IT분야는 비대면채널, 핀테크 등을 융합한 마케팅 전략수립이나 상품 개발 등을 맡게 된다. 전공자가 아니어도 핀테크 등에 관심이 있거나 앱개발, 스타트업 창업 등 관련 경험이 있으면 지원할 수 있다.
신한은행(
신한지주(055550))은 다음달 중 채용 공고를 낼 계획이다. 채용 인원은 지난해 하반기와 비슷한 200명 수준이다.
◇은행권이 하반기 공개 채용을 시작했다. 채용박람회에서 구직자가 채용 공고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형석 기자 khs8404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