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IBK투자증권은
엔에스쇼핑(138250)에 대해 본업보다 지배구조의 창구 역할이 부각되고 있다며 본업 부진 및 순차입 전환에 따라 기업가치가 하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하향,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에스쇼핑은 TV쇼핑 방송을 제작하는 한스컨버전스 100% 지분 인수에 50억원, 100% 자회사인 NF에 증자 60억원을 집행했다"며 엔에스쇼핑이 자회사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안 연구원은 "자회사 투자는 중장기 관점에서 사업 콘텐츠 발굴과 식품 유통 채널의 전문성 확보에는 긍정적"이라면서도 "엔에스쇼핑의 최근 투자 스케줄은 홈쇼핑 사업보다 하림홀딩스의 부동산 투자와 사업 다각화를 위한 자금 조달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또한 "14년간 영업활동을 통해 누적된 순현금은 배당보다 하림홀딩스의 투자 계획에 우선하고 있는 점도 기업가치의 하락요인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