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후육관 제조 전문기업
스틸플라워(087220)가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조달로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신사업 확대에 나선다고 1일 전했다.
스틸플라워는 최근 차입금 상환 및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총 283억 5000만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발행되는 신주는 3000만주이며, 주당 예정발행가액은 945원이다. 기준주가 대비 할인율은 30%로 신주의 배정기준일은 오는 9월19일, 1주당 신주배정주식수는 0.71898279주다. 납입일은 10월31일 예정이다.
회사 측은 "기존 사업이 안정화 추세에 있는 가운데 올해부터 특수강관, 소파블록, 설계·조달·시공(EPC) 등 신성장동력으로 추진 중인 신규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유상증자로 조달된 자금 대부분은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계획으로, 이를 기반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스틸플라워는 올해 개발한 철로 만든 방파제 구조물인 철재 소파블록 '맥스블록'을 바탕으로 필리핀, 인도네시아, 일본, 베트남 등까지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병권 스틸플라워 대표이사는 "철재 소파블럭은 소재 특성상 100톤 이상의 초대형 제작도 가능한 강점이 있다"며 "최근 전세계적으로 신설 방파제의 피복재가 대형화 되고 있고, 기존 방파제는 대형 피복재로 보수 보강계획이 수립되고 있는 추세로, 올해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서 실적개선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