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정창희 한국거래소 경영지원본부장보(상무)가 신임 파생상품시장본부장(부이사장)으로 임명됐다. 정 신임 파생상품시장본부장의 승진으로 인한 공석은 시장감시본부의 권오현 상무가 메우게 됐다. 거래소는 또 다음 주 초 상무 승진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는 2일 오후 4시 서울사옥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정창희 경영지원본부장보를 임기 3년의 상임이사로 선임, 신임 파생상품시장본부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정 신임 본부장은 지난 7월 임기가 만료된 강기원 파생상품시장본부장의 뒤를 이어 이날부터 오는 2019년 9월1일까지 파생상품시장본부장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신규 선임된 정창희 파생상품시장본부장은 1961년 경남 진해 출신으로 한국외국어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지난 1989년 입사 이후 청산결제실, IT통합추진단, 채권시장총괄팀, 비서실, 전략기획부 부서장과 경영지원본부 본부장보 등 주요 핵심보직을 두루 거치며 풍부한 실무경험과 탁월한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창희 신임 파생상품시장본부장(부이사장)은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이 위험관리 등 본연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자본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저금리시대에 다양한 투자대상을 제공함으로써 우리 자본시장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정 신임 파생상품시장본부장의 승진으로 인한 공석은 시장감시본부의 권오현 상무가 맡게 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정 신임 본부장이 기존 기획담당 상무로 가장 선임 상무였던는데 그 자리는 시장감시본부의 권오현 상무가 맡게 됐다"며 "권오현 상무가 기획담당 상무로 발령이 됐다"고 말했다.
거래소는 또 다음 주 초에 상무 승진 인사를 단행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나머지 한 명에 대한 상무 승진 인사가 있을 것"이라며 "이는 주말을 지나서 다음 주 월요일인 오는 5일께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