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비상점검체제서 현장비상대응체제로 전환

500여개 항만네트워크 피해 최소화 및 안정화에 최선

입력 : 2016-09-04 오전 10:37:09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부산항만공사(이하 BPA)는 한진해운 사태의 여파가 국내외로 확산됨에 따라 경영본부장, 국제물류사업단장을 단장으로 4개팀 37명으로 구성된 현장비상대응체제를 가동한다고 3일 밝혔다.
 
BPA는 지난달 초부터 채권단의 한진해운 구조조정방안이 부산항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며 사장 주재로 일일대책회의를 해 오다 법정관리가 결정된 지난달 31일부터 비상점검체제를 가동했다.
 
하지만 부산 신항 현장에서 선박입출항 및 하역작업 등을 전반적으로 지원 점검할 필요가 있어 비상체제를 확대 강화한 것이다.
 
신항 현장에 설치된 비상대응팀은 이해관계자의 경영지원 및 비용 문제 타개, 항만관련업체별 경영안정 및 고용 불안 해소, 차질 없는 항만운영 등에 관한 사항을 고객들에게 실시간 알림, 현장 민원사항 즉시처리, 업계?전문가 및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체제 유지, 언론 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특히, 한진해운 사태와 관련해 항만업계의 애로사항 파악, 공유 등을 통해 조기 해소,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정책수립에 필요한 자료와 대안을 제시해 정책화를 유도, 지원비 등 각종 소요예산을 비상대책본부 전결 처리로 운영 효율 극대화를 추진한다.
 
또한, 중국, 일본, 유럽대표부를 통해 글로벌 해운시장 동향, 화주동향, 부산항 환적화물 동향을 밀착 점검할 계획이다.
 
한진해운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한 가운데 지난 1일 오후 부산신항 한진해운 신항만 부두에서 빈 컨테이너를 쌓여 있다. 사진/뉴시스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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