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는 대뇌 신경세포의 손상으로 지능, 의지, 기억이 서서히 상실되며, 주로 노인에게 발병되는 질환이다. 정상적인 생활을 이어오던 사람이 이 질환에 걸리면 뇌기능이 점차 손상되면서 인지 기능이 저하되고, 일상생활에 불편을 느낄 수 있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전체 치매치료 환자 중 70대 이상이 약 8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치매증상은 노인층에게 많이 발생하는 질환이지만 젊은 층에서도 발병될 확률이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
나이와 상관없이 뇌 조직 손상에 의한 혈관성치매에 해당될 경우 언어능력이 저하되며, 실금이나 보행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치매는 환자 개인이 힘들어지는 것은 물론 정신적, 경제적 등 모든 부분에서 가족의 부담도 커지게 만든다.
따라서 치매초기증상을 보이는 가족이 있을 경우 가족들은 환자를 어떠한 방법으로 치매치료를 도와야 하는지에 대한 교육을 받을 필요가 있다. 치매예방을 위해 적절한 운동과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것 또한 중요하다.
만약 가족 중 건망증이 심하거나, 과거의 기억 속에 머물러 있는 등의 치매증상이 보일 경우, 설마 하기보다는 치매병원 의료기관을 통해 정밀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도움된다.
박주홍 경희서울한의원 원장은 “치매초기증상은 기억력감퇴나 건망증 등으로 시작되는데 이 같은 증상을 방치하게 될 경우 뇌 조직의 손상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알츠하이머성 치매 다음으로 많이 발생되는 혈관성치매 예방을 위해서는 치매병원 의료기관에서 6개월에 한번씩 검진받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박 원장은 “무엇보다 긍정적인 마음을 갖고 생활하는 것이 치매의 위험을 낮추는데 도움된다”며 “평소 기억력을 높여주는 ‘견과류’와 채소로 구성된 저염식 식단 관리, 독서, 퍼즐 등 뇌를 활성화 시키는 취미활동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