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대한항공(003490)이 국내 항공사 가운데 소비자들에게 가장 높은 브랜드 평판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지난 8월 5일부터 이달 6일까지의 6개 국내 항공사 기업 브랜드 빅데이터 3652만1782개를 분석해 소비자들의 참여와 소통, 소셜량을 측정한 결과, 대한항공이 국내 항공사 브랜드 평판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2위는 제주항공이며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등이 뒤를 이었다.
브랜드 평판지수는 브랜드 빅데이터를 추출하고 소비자 행동을 분석해 참여가치, 소통가치, 미디어가치, 소셜가치로 분류해 나온 지표다. 브랜드 평판분석을 통해 브랜드에 대해 누가, 어디서, 어떻게, 얼마나, 왜, 이야기 하는지를 알아낼 수 있다.
대한항공이 국내 항공사 가운데 가장 높은 브랜드 평판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한국기업평판연구소
이번 항공사 브랜드평판에서는 참여가치와 소통가치, 소셜가치로 브랜드평판지수를 분석했다. 대한항공 브랜드는 참여지수 211만4200, 소통지수 299만2804, 소셜지수 389만6910로 브랜드평판지수 900만3914로 나타났다. 지난달 브랜드평판지수 744만7032 보다 20.91% 상승했다.
2위인 제주항공 브랜드는 참여지수 142만1600, 소통지수 113만7661, 소셜지수 637만2200로 브랜드평판지수 893만1461가 됐다. 전월 대비 7.49% 하락한 수치다.
구창환 한국기업평판연구소 소장은 "여름 휴가철과 추석연휴 등이 몰리며 여객수요가 1년 중 가장 많이 몰리는 시기에 대한항공이 다양한 리스크를 풀어내면서 브랜드평판에서 1위로 복귀했다"며 "하지만 저가항공사 성장으로 국내선 여객분담률이 지난해 53.6%를 넘어 올해 56.3%에 도달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