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독일의 다임러그룹이 중국 시장에서 메르세데스 벤츠의 전기자동차 판매에 나선다.
7일 경제매체 FX168차이징에 따르면 다임러그룹의 중국 총괄사장 허버터스 트로스크는 이날 "중국은 세계 최대의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시장"이라며 "중국에서 벤츠의 전기자동차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중국에서 팔린 전기·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자동차는 30만대에 이른다. 중국 정부가 제공하는 세제 등의 정책 지원 때문이다.
트로스크 사장은 "벤츠 전기자동차 가격은 25만위안(약 4088만원) 이하가 될 것"이라며 "대부분 중국 현지 공장에서 생산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임러그룹은 벤츠 전기자동차의 정확한 출시 시기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다음달 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모토쇼에서 전기 SUV 등 일부 모델을 공개할 예정이다.
다임러그룹은 현재 중국에서 스마트 전기자동차를 판매 중이다. 중국 전기차업체 BYD와 합작해 만든 덴자 전기차도 선보였다.
하이브리드 방식의 벤츠 C·S클래스, GLE 등도 팔리고 있다.
독일 다임러그룹이 중국 전지차업체 BYD와 합작으로 만든 전기차 브랜드 DENZA. 사진/DENZA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