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국내 시중은행들이 올 상반기 파생상품거래에서 1조원이 넘는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연구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민·우리·신한·외환은행 등 국내 7개 시중은행의 파생상품관련 거래 손실규모는 모두 7222억원으로 은행권 전체로는 1조2000억원에 달했다.
특히, 올 상반기 국내 시중은행들의 파생상품 관련 거래 손익은 1조2176억원 손실을 기록한 반면 외국계은행은 4954억원 이익을 냈다.
7개 시중은행의 파생상품관련 거래 손익은 지난해 상반기 6014억원 이익에서 하반기 4060억원 손실로 전환된 이후 올 상반기에 손실 폭이 대폭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