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시력교정수술을 받으려는 환자들의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직장인, 자녀 육아로 인해 시간적 여유가 없는 주부들의 경우, 수술 다음날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빠른 회복이 장점인 스마일수술(ReLEx SMILE, 이하 ‘스마일라식’)에 대한 관심이 높다.
스마일라식은 라식, 라섹과 비교해 각막 손상을 최소화한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라식과 비교해 1/10 수준의 각막절개를 통해 수술 후 빠른 회복은 물론 눈물 신경 손상을 최소화하여 안구건조증 우려를 낮춘다.
이처럼 장점이 많은 수술이지만 안전한 시력교정을 위해 수술 전 꼭 확인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강남 아이리움안과 강성용 원장에게 들어보았다. 강성용 원장은 최근 스마일라식 후 시력의 질 향상을 위한 연구결과를 발표하여 기술보유사인 독일 칼자이스(Carl Zeiss) 측으로부터 국내 유일한 ‘스마일 엠버서더’(SMILE Ambassador of Korea)로 위촉되었다.
스마일라식, ‘에너지 세기’가 시력의 질 좌우
강원장에 따르면, 스마일라식 후 시력의 질 향상과 각막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레이저의 에너지 세기까지 고려한 수술이 진행되어야 한다. 강원장은 스마일 수술 시 에너지 세기를 낮출수록 각막 절단면이 매끄럽고 시력회복이 빠르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에너지 세기를 낮춘 만큼 빠르고 용이하게 각막실질부를 분리하는 것이 수술 안전성의 핵심”이라고 강원장은 전했다.
강성용, 최진영 아이리움안과 대표원장은 최근 ‘로우에너지 스마일을 위한 렌티큘 분리기술’ 특허를 획득했으며, 국내 최초로 렌티큘 분리에 최소한의 에너지인 임계 에너지에 근접한 100nJ 수술에 성공한 이래 로우에너지(Low Energy)스마일을 활발히 실행하고 있다.
원추각막의 잠재적 가능성 판단 기준, 각막강성도’
강성용 원장은 안전한 시력교정을 위해 수술 전 안전검사를 강조했다. 특히 각막두께, 각막 전?후면부 모양 등 오랫동안 안전의 기준이 되어온 기본검사 외에도 각막 속 내구성을 측정하는 각막강성도 검사, 각막구조 등 생역학적인 3차원 검사가 진행되어야 한다는 것이 강원장의 의견이다.
강성용 원장은 연세대 의과대학 김태임교수와 공동 연구를 통해 한국인 각막 강성도 정상치를 통계적으로 수치화하는데 성공, 해당 데이터를 수술 안전성을 진단하는 종합검사지수 ‘TBI’ (Tomographic biomechanical index, TBI)에 아시아 표준 데이터로 편입시키는데 성공했다. 각막강성도와 관련한 해당 논문들은 SCI급 세계적 美 학술지 채택됨으로써 연구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이는 시력교정의 국제안전 기준 강화에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국내 환자들은 수술 전 원추각막(각막확장증)의 잠재적 가능성을 가진 눈을 구별해 더욱 안전하게 시력교정 수술의 적합 여부를 판단할 수 있게 되었다. 현재 아이리움안과는 TBI와 CBI(코르비스 각막강성도검사)로 각막 생역학적 검사를 시행해 수술적합여부를 매우 엄격히 적용하고 있다.
한편, 강성용 원장은 오는 10일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2016 유럽백내장굴절수술학회(ESCRS)에서 로우에너지 스마일의 또 다른 효과로 ‘야간 빛 번짐 예방과 세력의 질 향상’에 대한 연구결과에 대해, 릴렉스스마일의 세계적인 대가 영국 댄라인슈타인(Dan Z. Reinstein)과 공동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레이저 굴절수술 분야 외에도 원추각막(각막확장증), 안내렌즈삽입술 등 시력교정과 부작용 치료 분야에서 성공적인 임상증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