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계열 `스카이`가 연초부터 국내 휴대폰 내수시장에서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 휴대폰 내수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스카이`가 3세대(3G)폰을 중심으로 젊은 층으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따른 것. 팬택은 내심 올해 안에 워크아웃 이전의 20%대 점유율도 기대하고 있다.
3일 휴대폰업계에 따르면 팬택은 지난 1~2월 전체 내수판매 375만대(유통 제외) 가운데 총 55만대를 공급해 14.7%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월별로는 지난 1월에 191만대 중 29만대를 공급해 14%를 점유했고, 2월에는 184만대 가운데 26만대로 15%의 점유율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연간으로 243만대를 공급해 13%에 그쳤던 내수점유율보다 높은 것이다.
특히 워크아웃으로 인해 작년 중반 한 자릿수까지 떨어졌던 점유율이 최근 몇 개월동안 15% 안팎의 안정적 수준으로 올라섰다.
최근 3G폰이 크게 활성화되면서 `스카이`의 대표적인 3G폰인 `돌핀 슬라이드폰(IM-U220, IM-U220K)`과 `레인스트라이프폰(IM-S240K, IM-S250L) 등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또 팬택은 이달중 `스카이` 3G폰 신제품 3개 모델을 동시에 출시해 내수판매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팬택계열 관계자는 "전체 내수시장이 커지면서 3G폰이 크게 어필하고 있는 팬택 `스카이`가 많이 팔리고 있는 모습"이라며 "연초 시작이 좋은 만큼 지난 2006년의 20%대 내수 점유율에 근접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