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9시18분 현재 성신양회는 전거래일 대비 130원(1.38%) 오른 95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정다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대규모 설비보수비 집행과 매출채권 대손상각으로 업황에 비해 만족스럽지 못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하지만 올해 3분기와 4분기에는 이러한 일회성 요인이 발생하지 않아 수요 증가와 규모의 경제를 온전하게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9.9% 증가한 163억원, 4분기 영업이익은 184억원으로 전년 동기 8억원 적자에서 큰 폭의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성신양회는 시멘트 주 설비인 킬른(소성로) 5기를 보유하고 있는데, 5기 모두 타 업체에 비해 생산규모가 크고 최근에 설치돼 효율이 뛰어난 것이 강점”이라며 “지금과 같은 수요 확장국면에 생산량 증대에 따른 원가율 개선이 더 크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