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혜승기자] 한국거래소(KRX)는 16일 오전 11시 부산 본사 종합 홍보관에서 코스피200선물 글로벌시장 개장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장식에는 이창호 한국거래소 이사장 직무대행, 푸핀더 길(Phupinder Gill) CME그룹 사장, 황건호 금융투자협회장 등 내외빈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오후 6시부터 코스피200선물 글로벌거래가 시작될 예정이다.
이창호 한국거래소 이사장 직무대행은 개장식사에서 "코스피200선물 글로벌시장 개장은 24시간 위험관리 및 새로운 수익창출의 기회를 제공할 뿐 아니라, 국내 금융투자 회사의 경쟁력 제고의 계기와 우리 파생상품시장의 글로벌화를 위한 새로운 돌파구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푸핀더 길 CME그룹 사장은 "CME연계 코스피200선물 글로벌시장 개장은 매우 뜻깊은 성과이며 이번 연계사업을 기반으로 앞으로 CME그룹은 양 거래소의 상장상품에 대한 참여기회를 확대하는 방안을 KRX와 공동으로 연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산시도 파생상품 분야에 특화된 국제금융 중심지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배영길 부산행정부시장은 "CME연계를 통한 글로벌시장 개설은 KRX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자본시장으로서의 이미지를 제고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부산시 역시 KRX와 다양한 협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RX와 CME그룹은 협력관계 강화의 일환으로 현재 CME그룹과 브라질거래소(BM&F Bovespa)간 연계 모델인 상호간 주문전달(Order routing) 사업에 대해서도 공동 연구하기로 했다.
CME연계 코스피200선물 글로벌 거래 개장식에서 참석 인사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인호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 상임의장, 전영주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장, 배영길 부산광역시 행정부시장, 황건호 금융투자협회 회장, 이창호 한국거래소 이사장 직무대행, 레오 멜라메드 CME그룹 명예회장, 푸핀더 길 CME그룹 사장, 이현철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과장, 정이영 금융감독원 부산지원장.
뉴스토마토 서혜승 기자 haro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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