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명절추석을 맞아 귀성 및 귀경길 장거리 운전에 오르기 전 차량상태 점검은 필수다. 타이어가 적정공기압에서 10% 이상 부족하거나 과다하게 공기가 주입되면 타이어가 쉽게 손상될 뿐만 아니라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타이어 점검방법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타이어 점검의 첫 단계는 외관을 살피는 것이다. 타이어 표면에 못이나 돌 등의 이물질이 끼었거나 박힌 채로 운행하면 타이어 펑크는 물론 순간 파열로 차체가 전복되는 대형사고를 야기할 수도 있다. 사이드 월에 갈라짐이나 부풀어 오른 곳이 없는지 육안으로 점검한다.
그 다음 타이어 마모 한계선을 점검한다. 타이어에는 타이어 마모 한계선이 표시돼 있으며 상태가 정상이면 트레드 마모 한계선이 노출되지 않는다. 타이어의 마모 정도는 타이어 옆에 있는 삼각형(▲) 표시로 확인할 수 있다. 삼각형(▲) 표시가 가리키는 위쪽을 살펴보면 홈 속에 돌출된 부분을 볼 수 있는데 이는 마모한계를 표시한다. 삼각형 표시가 마모한계(1.6mm)까지 다다랐다면 타이어 교체시기가 된 것이다. 마모한계선에 다다르기 전에 약 2.5mm정도에서 교체 해주는 것이 더욱 안전한 방법이다.
또는 100원짜리 동전을 이용할 수도 있다. 동전을 거꾸로 세워서 타이어 트레드 홈에 넣었을 때 정상 타이어는 이순신 장군 머리의 갓이 보이지 않는다.
공기압 점검도 중요하다. 타이어는 자동차의 하중을 견디는 동시에 차의 추진력과 제동력을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에 모든 타이어는 적정 공기압을 같게 맞춰야한다. 적정공기압은 차량무게, 성능, 내구성, 계절 등을 고려해 계산된 수치로 자동차 운전석 문을 열면 문 안쪽에 표시되어 있다. 확인이 어려운 경우 타이어 판매점에 문의하면 된다.
이 외 자동차 점검사항으로 ▲스페어 타이어의 공기압 ▲브레이크 패드의 마모상태와 오일의 양 ▲배터리 전압 상태 ▲와이퍼 ▲에어콘 필터 등이 있다.
브리지스톤 관계자는 “가까운 타이어 대리점을 방문해 정기적으로 타이어 점검을 받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최소 한 달에 한번, 계절이 바뀌는 시점, 명절, 휴가를 위한 장거리여행 직전에는 반드시 타이어를 점검해야한다”고 말했다.
브리지스톤이 타이어 마모정도와 공기압 체크 등 타이어점검 요령을 소개했다. 사진/브리지스톤
배성은 기자 seba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