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기 전문센터인 벨톤보청기 일산지사 부설 한충수난청연구소가 9~10월 두 달간 양이 보청기를 구매하면 한 단계 더 좋은 보청기로 무상 업그레이드 해주는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무상 업그레이드는 실이측정장비인 AFF(Aurical Free Fit) 시스템을 통해 이뤄진다. ‘AFF 시스템’은 난청인의 청력과 귓속 공간 크기와 외이도 형태에 가장 알맞은 피팅을 할 수 있는 실이측정장비로, 연구소는 이 시스템을 통해 실이측정을 비롯해 정기적인 청각재활 프로그램으로 유아부터 노인까지 연령대에 맞는 청능재활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연구소의 이번 이벤트로 고가의 보청기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하는 한편, 실이측정 장비인 AFF 시스템을 통한 청각재활로 더욱 만족스러운 보청기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벨톤보청기 일산지사 한충수 원장은 “보청기 종류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 가장 중요한 장비는 실이측정(REM)을 할 수 있는 실이측정 장비의 보유 여부”라며 “실이측정(REM)이란 보청기를 조절한 뒤 실제 고막 근처에서 주파수별로 청력에 맞게 소리가 증폭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검사”라고 설명했다.
또한 한 원장은 “보청기는 보통 귓속공간 크기가 2cc 정도라는 가정 아래 제작을 하게 되는데 사람에 따라 귀 모양도 틀리고 크기가 잘 맞지 않는 경우가 가끔 있다”면서 “이러한 경우 실이측정 장비가 없다면 정확한 조절을 받을 수가 없어 보청기 착용 실패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전했다.
한편, 벨톤보청기 일산지사는 성공적인 청능언어재활을 목적으로 청각학석사, 대한이비인후과 청각사 자격증을 취득한 전문 인력들을 보유하고 있는 센터로 적절한 재활방향 등을 연구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보건의료부분 고양시 시장표창을 수상했으며, 고양시 최초로 보건소와 난청예방사업 지업 및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