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117930)이 13일 기준 일본과 미국, 영국, 싱가폴 등에서 스테이오더 임시 허가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한진해운은 이날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에 사태 수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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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이 13일 기준 일본과 미국, 영국 등에서 스테이오더 임시 허가를 완료했다. 사진/뉴시스
한진해운은 물류 혼란 해결을 위해 다양한 대처방안을 마련 중이다. 우선 한진해운 본사와 지역본부에 비상 경영위원회를 구성해 신속한 대응 체제를 구축하고, 해양수산부 등 관계 부처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가장 시급한 화물 하역 작업을 위해 주요 기항지에 압류금지신청(Stay Order)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롱비치항에서 지난 주 토요일부터 하역작업이 재개 되는 등 접안 및 하역 작업이 가능한 항구에서는 화물 처리를 최우선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날 기준 일본, 미국, 영국, 싱가폴에서 임시 스테이오더 허가를 완료했다. 또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등 주요 국가 스테이오더 신청 진행 중이다.
아울러 부산, 싱가포르, 미국 뉴욕·롱비치·시애틀, 독일 함부르크, 스페인 알헤시라스 등을 거점 항구로 선정했다.
한진해운은 화주 문의 응대를 위해 국내외 헬프 데스크를 운영해 화주의 불편 사항을 해소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는 방침이다.
한진해운은 홈페이지(www.hanjin.com)를 통해 선박 비정상 운항 상황 등 수시로 확인할 수 있고, 헬프 데스크 운영으로 추석 연휴기간에도 화주들의 물류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또 공해상에 대기중인 선박에 승선 중인 선원들을 위해 선박 운영에 필수적인 선용품을 공급했고, 해외 주재원의 경우도 신변 보호를 위해 외교부 등 관계 부처와 협력하여 안전 확보에 필요한 대책 마련 중에 있다.
실제 한진 유럽(HANJIN EUROPE)호, 한진 뉴욕(HANJIN NEWYORK)호 등에 생필품 보급을 완료했다. 한진해운은 주재국 상황에 따라 근무지 변경, 조기 귀임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끝까지 책임을 다한다는 자세로 물류 혼란 조기 해결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