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한진해운 선박이 미국에 이어 스페인에서도 하역을 재개할 예정이다.
정부는 14일 기획재정부 1차관, 해양수산부 차관 공동 주재로 제6차 합동대책 TF를 개최하고 거점항만별 선박 집결 계획, 하역 진행상황 등을 논의했다.
정부는 스테이오더 가능성, 현재 선박 위치, 화주의 입장 등을 감안해 당초 부산, 광양 등 9곳이었던 거점항만을 14곳으로 늘렸다. 추가된 거점항만은 스페인 발렌시아, 아랍에미리트(UAE) 제벨알리, 호주 멜버른, 일본 고베, 태국 방콕 등 5곳이다.
이중 스페인 발렌시아항에서는 15일 중 한진해운 선박 1척의 입항과 하역이 재개될 전망이다.
한편 미국 롱비치항에서는 지난 11일 새벽 1시40분 한진그리스호의 하역작업이 완료됐다. 또 입항 대기 중이던 한진 그디니아호는 이날 자정(15일 0시) 롱비치항에 접안해 선적물량 전량을 하역할 예정이다. 한진 보스턴호는 이날 오전 1시부터 LA항에서 하역 중이며 하역작업이 완료되면 오클랜드항으로 이동해 잔여 화물을 하역할 계획이다.
한진 그리스호가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롱비치 항에 화물을 하역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