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코스피가 2000선을 회복했다. 전망치를 밑돈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물가지표에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재부각되며 코스피가 장 초반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NAVER(035420) 등 대형주가 지수를 끌어 올리며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다만 이번 주 20~21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경계감은 여전한 모습이다.

 

김윤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토마토TV <열린시장 상한가를 잡아라>의 오늘장 투자전략에 출연해 "이번 주에는 전 세계 금융시장이 주목하고 있는 미국 FOMC가 예정돼 있다"면서 "우리시간으로는 목요일 새벽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텐데, 그전까지는 그 결과에 대한 경계심리가 강해지면서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고용시장이나 대외 환경 등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에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50% 수준까지 열어둘 필요가 있다"면서 "결과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주식을 매수할 시점도 손절할 시점도 아니며, 기다리면서 관망해야 할 시기"라고 밝혔다.

 

FOMC 회의 이후의 전략에 대해서는 "9월 기준금리를 동결한다면 2주간 빠졌던 부분은 회복이 될 수 있을 것이고, 만약 금리를 인상한다면 일시적으로 충격을 받을 수 있겠지만 충분히 견딜만할 것으로 판단돼 연초와 같은 충격은 없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 연구원은 "지수 하단은 1970선 정도로 예상한다"면서 "지수하락 시는 저가매수전략이 유효하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늘장 성공 투자의 길잡이 <열린시장 상한가를 잡아라>는 평일 오전 8시30분에 방송된다. 방송 종료 후에는 토마토TV홈페이지(tv.etomato.com)를 통해 다시보기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