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보합권에서 출발했다. 지난주 추석 연휴로 국내 증시가 휴장하는 동안 진행된 글로벌증시는 금리와 관련된 유력 인사 발언에 따라 일희일비하며 제자리를 맴돌았다.

 

 

외국인은 98억원 순매수다. 개인도 558억원 사고 있다. 지난 화요일 7000억원 가까운 매물을 쏟아냈던 금융투자가 이날도 759억원 팔자세로 나서며 장초반 공격적인 매도를 보이고 있다. 기관은 전체적으로 695억원 순매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1.29% 오르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애플의 아이폰7 예약 판매가 호조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소식에 부품주들이 동반 급등 중이다. LG이노텍(011070)와 LG디스플레이(034220)는 각각 6.28%, 2.87% 오름세다. 슈피겐코리아(192440)도 8%대 오름세다. 

 

반면 철강금속업종은 1.44% 하락하고 있다. 미국 정부가 한국산 철강제품에 높은 관세를 부과키로 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POSCO(005490)와 현대제철(004020)은 2% 안팎으로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는 캐나다에 이어 미국에서도 공식 리콜이 발표됐고 이에 따라 실적 하향 조정이 잇따르고 있음에도 선반영으로 해석되며 오히려 주가는 반등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3만2000원(2.10%) 오른 155만9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와 아모레퍼시픽(090430)도 2%대 상승 중이다. 현대차(005380), 신한지주(055550), 기아차(000270) 등은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안정적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05포인트(046%) 오른 663.20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