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아모레퍼시픽(090430)이 후원하고 아름다운재단이 운영하는 한부모 여성가장 창업 대출 지원 사업 '희망가게'가 창업주를 대상으로 종합 건강 검진 및 재검진·정밀 검진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희망가게는 저소득 한부모 여성가장의 창업을 도와 자활과 자립을 통해 빈곤 탈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마이크로크레디트(Micro Credit)' 사업이다. 2003년 아모레퍼시픽 창업자인 서성환 선대회장의 가족들이 기부한 유산인 '아름다운세상기금'을 바탕으로 시작됐다.
이번 건강검진 지원은 아모레퍼시픽이 희망가게 창업주의 건강권을 위해 지난 5월 아름다운재단에 추가로 기부한 2억원을 재원으로 한다. 이를 통해 200여명의 희망가게 창업주가 종합 건강 검진 및 재검진·정밀 검진비를 1인당 최대 연 12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자영업에 나선 한부모 여성가장들은 평상시 건강 관리에 취약한 편이며, 여러 건강 문제가 발생할 경우에도 대처가 쉽지 않다"며 "이번 지원이 희망가게 창업주들의 건강 개선에 이바지함으로써, 저소득 한부모 여성가장 가정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희망가게를 운영하는 한부모 여성 가장이 건강검진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