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원석기자]
일양약품(007570)은 지난 15~18일 열린 유럽고혈압학회(ESH)에서 아시아 최초 백혈병 신약 '슈펙트'의 1차 치료 효과를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
이날 자리에서 도영록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아시아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 241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슈펙트 3상 임상시험의 추가적인 결과를 구연 발표했다.
슈펙트를 초기 진단된 환자에서 처방초기 3개월 시점에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의 약 90%에게서 발견되는 필라델피아 염색체의 유전자(BCR-ABL1) 레벨이 10% 이하(조기분자유전학적반응)로 떨어진 환자는 슈펙트 투여군(86%)이 글리벡 투여군(71%)보다 더 많았다. 초기 치료 반응율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슈펙트는 2세대 글로벌 치료제보다 20% 저렴한 경제적 약가와 효능·효과가 우수한 치료제로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성공 가능성이 큰 약물로 평가받았다"고 말했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