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BOJ 결정에 상승폭 확대…2030선 회복(마감)

입력 : 2016-09-21 오후 4:18:56
[뉴스토마토 김미연기자] 코스피지수가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 결과가 발표된 이후 상승폭을 키우며 2030선에 안착했다. 또다른 빅 이벤트인 미국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는 한국시간으로 22일 새벽 3시쯤 발표된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0.28p(0.51%) 오른 2035.99에 거래를 마쳤다. 2020선 초반에서 출발한 지수는 장중 상승과 하락을 오가는 관망세로 BOJ 결과를 기다렸다. 이후 BOJ가 마이너스 0.1%인 기준금리를 유지하되 물가상승률 목표치 2%를 달성할 때까지 통화 완화 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밝히면서 지수는 2030선을 돌파했다.
 
21일 오후 서울 중구 KEB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일 대비 10.28p(0.51%) 상승한 2035.99를 나타내고 있다. 사진/뉴스1
외국인이 장 막판 매수 전환하며 879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이 131억원 동반 매수했다. 기관은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2271억원어치를 내다 팔았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은행, 비금속광물, 섬유의복, 전기가스 등이 올랐고, 운송장비, 기계, 종이목재, 통신 등이 내렸다.
 
 
법원이 한진해운(117930)의 청산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한진해운이 20.80% 급락, 895원에 마감하며 동전주로 전락했다. 반면 반사이익 기대감에 흥아해운(003280), 현대상선(011200), 대한해운(005880), KSS해운(044450), 팬오션(028670) 등이 동반 상승했다. 
 
글로벌 제약사 앨러간이 미국 업체 토비라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동아에스티(170900)가 7% 넘는 강세를 보였다. 
 
정부의 전기차 배터리 개발 사업 추진 소식에 LG화학(051910)삼성SDI(006400)가 3% 안팎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3.77p(0.56%) 오른 678.28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60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이 98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이 장 막판 매수 전환해 46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반기문 테마주인 파인디앤씨(049120), 씨씨에스(066790), 제이에스티나(026040) 등이 강세를 보였고,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이 과거 대북 송전을 제안한 바 있다는 소식에 광명전기(017040), 선도전기(007610), 제룡전기(033100), 이화전기(024810) 등 전력설비주가 동반 급등했다. 
 
경주에서 규모 4.5 여진이 이어지면서 지진 테마주 #삼영엨텍과 대창스틸(140520)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포메탈(119500), 유니슨(018000), 파라텍(033540) 등이 동반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5원 내린 1120.1원에 마감했다.
 
김미연 기자 kmytt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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