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엠트론, 이란 트랙터시장 진출 확대

이란 농업부 차관-구자열 LS그룹 회장 면담

입력 : 2016-09-22 오전 10:55:14
[뉴스토마토 조승희기자] LS엠트론이 이란 트랙터 시장 진출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2일 LS엠트론에 따르면 케샤바르즈 이란 농업부 차관, 이빠시 농업기계화센터장 및 이란 민간기업 아디네그룹 샤리피 회장이 이날 구자열 LS그룹 회장과 구자은 LS엠트론 부회장과 면담했다. 이들은 이란 생산 현지화 및 농업 현대화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일 5박6일 일정으로 방한한 케샤바르즈 차관 등 관계자 6명은 20일에는 정만기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이준원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등과 면담을 가진데 이어 이날 LS엠트론 전주공장을 방문, 첨단 트랙터 기술력을 확인하기도 했다. 
 
이번 이란 방문단의 방한은 무엇보다 정부의 관심이 뜨거운 이란 시장에 LS엠트론이 민간 기업으로서 이뤄낸 결실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앞서 LS엠트론은 2014년 12월 이란 아디네그룹과 트랙터 공급계약을 체결해 이듬해 200만달러, 올해 700만달러를 수출했다. 내년에는 1500만달러 수출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란 생산 현지화를 통해 중동, 아프리카시장 진출까지 노리고 있다.
 
이광원 LS엠트론 사장은 "이란 시장 진출은 메이저 업체의 진출이 힘든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기에 의미가 크다"라며 "대한민국 농업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트랙터 생산 현지화 및 기술 협력 등을 통해 이란 농업 현대화에 앞장서 중동과 아프리카 시장 공략의 거점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아바스 케샤바르즈 이란 농업부 차관(왼쪽부터 두 번째) 일행이 21일 LS엠트론 트랙터 생산거점인 전주공장을 방문해 LS엠트론의 첨단 트랙터 기술력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LS엠트론
  
조승희 기자 beyon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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