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제너럴모터스(GM)가 캐나다 내 GM 공장 노조를 대표하는 '유니포'(Unifor)와 임금 협상을 마무리했다고 더글로브앤메일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GM의 캐나다 공장 직원들은 임금이 2% 오르게 되며 향후 4년간 1만2000캐나다달러(약 1000만원)의 보너스를 받게 됐다. GM 직원들의 시급은 34.41캐나다달러에서 35.78캐나다달러로 오르게 된다.
1987년 이전 퇴직한 직원과 배우자도 1500캐나다달러를 일시불로 받게 됐다.
이번 협상안은 2019년까지 유효하다. GM과 유니포는 2019년 새로운 임금 협상에 돌입한다.
캐나다 오샤와에 위치한 제너럴모터스(GM) 자동차 공장에서 직원들이 드나들고 있다. 사진/AP
GM과 유니포는 파업 마지노선까지 쉽사리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직원들의 임금 인상안보다 캐나다 공장들에 대한 신규 투자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결국 사측이 임금 인상과 오샤와와 세인트캐서린에 위치한 공장들에 대한 5억5000만캐나다달러 규모의 투자를 약속하면서 협상이 타결됐다.
GM는 신규 투자 금액 가운데 4억캐나다달러는 오샤와 공장에 나머지 1억5000만캐나다 달러는 엔진과 변속기 등을 생산하는 세인트캐서린 공장에 투자할 계획이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