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제네바 모터쇼 SOUL 컨셉트카 공개

입력 : 2008-03-04 오후 12:17:00
 기아자동차가 ‘2008 제네바 모터쇼에서 올 하반기 출시될 정통 CUV AM(프로젝트 명)을 기반으로 제작한 컨셉트카 SOUL 3가지 테마 모델을 최초로 공개한다.
 
 기아차는 4(현지시간) 제네바 팔렉스포(Palexpo)에서 열린 '78회 제네바 모터쇼(78th Salon de lAutomobiles)'에서 컨셉트카 SOUL 3가지 버전 모델을 비롯해 총 14개 차종 18대를 전시한다.
 
 기아차가 이날 모터쇼에 처음 선보인 SOUL은 ▲스포츠카 이미지를 부각시킨 ‘SOUL Burner’, ▲아웃도어 이미지를 강조한 ‘SOUL Searcher’, ▲페미닌(Feminine) 버전인 ‘SOUL Diva’ 등 흥미 진진한 3가지 테마로 이루어져 있으며, 기아차 디자인 총괄 책임자인 피터 슈라이어(Peter Schreyer) 부사장의 지휘 아래 기아차 유럽 디자인센터에서 개발됐다.
 
 피터슈라이어 부사장은 오늘 공개하는 SOUL 삼총사 모델은 기아차가 추구하는 ‘Fun’ 이미지를 그대로 반영한 차라며 각각 독특한 특징이 있는 3가지 컨셉트 모델을 선보임으로써 다양한 소비자들의 요구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 유럽 디자인팀은 하나의 기존 SOUL 컨셉트카로는 AM의 디자인 철학을 충분히 설명할 수 없다고 판단, 이번에 3가지 SOUL 트리오 모델을 개발하게 됐으며 이를 통해 나이에 상관없이 마음이 젊은 고객층들에게 큰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출시될 AM의 디자인을 미리 짐작하게 할 수 있는 SOUL 컨셉트카는 전장 4,100mm, 전폭 1,785mm, 전고 1,610mm, 휠베이스 2,550mm로 컴팩트한 사이즈를 자랑하며, 엔진은 SOUL Searcher DIVA 1.6 가솔린 엔진이, Burner에는 1.6 디젤엔진이 탑재됐다.
 
 한편 기아차는 cee'd의 하이브리드 모델인 eco_cee'd 5도어 모델을 최초로 선보일 계획이다. eco_cee'd 5도어 모델은 지난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선보인 eco_cee'd 3도어 모델의 후속 작품으로 기아차 최초로 'Stop & Go' 시스템이 적용돼 불필요한 연료소모와 배출가스를 저감시킨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기아차는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 999㎡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cee'd, cee'd 스포티 웨건, pro_cee'd cee'd 삼총사를 비롯 모닝(수출명 : 피칸토), 프라이드(수출명 : 리오), 오피러스, 스포티지, 카렌스, 카니발 등 총 18대를 전시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지난해 cee’d가 유럽시장에 큰 인기를 끌면서 기아차 중에서 다섯 번째로 많이 팔린 차종이 됐다올해도 cee’d 삼총사를 내세워 유럽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한편 ‘UEFA 유로 2008’ 공식 후원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도 힘써 지난해 보다 17.9% 상승한 30 7천대(서유럽 기준)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강진규 기자(jin9k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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