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문경기자] 다음웹툰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3개 작품 ‘그놈은 여고생’, ‘살아말아’, '아메리칸유령잭’ 등이 태국 최대 웹툰 플랫폼 ‘욱비코믹스’를 통해 태국에서 서비스된다.
웹툰 '그놈은 여고생'. 사진/카카오
카카오(035720) 자회사 포도트리의 사내독립법인(CIC) 다음웹툰컴퍼니는 태국 욱비코믹스와 다음웹툰 3개 작품의 태국 서비스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다음웹툰 지적재산권(IP)가 태국 이용자들을 만나게 된다. 양사는 지난 6월 코트라가 진행한 ‘2016 찾아가는 태국 도서전’을 통해 협의를 시작해 현지 서비스 계약에 이르렀다.
그놈은 여고생과 살아말아는 남자주인공이 여장을 통해 여고생이 되거나, 노년 부부가 20대 젊은 모습으로 돌아가는 등 차별화된 소재로 인기를 얻었다. 아메리칸유령잭은 동남아 지역에서 인기가 많은 호러 장르다.
다음웹툰 작품은 현재 중국, 일본, 북미 시장에 약 60여편이 서비스되고 있다. 다음웹툰 컴퍼니는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향후 추가적인 작품 연재와 단행본 출간, 머천다이징 등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정서 다음웹툰 컴퍼니 대표는 “현지 시장을 잘 알고 있는 현지 파트너를 통해 다음웹툰 작품을 태국 이용자들에게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태국을 기점으로 동남아 시장에서 다음웹툰 유통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