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프라이드,미국 대마 재배기업 지분 49% 취득(상보)

입력 : 2016-09-28 오후 1:26:33
[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뉴프라이드(900100)는 100% 자회사 뉴프라이드홍콩리미티드(이하 뉴프라이드홍콩)가 미국 의료용 대마 재배사업을 위해 아리아스탠다드홀딩스리미티드(Aria Standard Holdings Limited)의 주식 4만8039주(49%)를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취득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뉴프라이드홍콩은 이번 투자를 통해 아리아스탠다드홀딩스 대표이사 첸 춘하오(CHEN, CHUN-HAO)의 지분 51% 외 나머지 지분을 모두 확보하게 됐다. 아리아스탠다드홀딩스는 미국 네바다(Nevada) 주 라스베가스(Las Vegas)에서 연간 최대 3000㎏ 규모의 의료용 대마초 재배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기업이다.
 
회사 관계자는 "오늘 날 대마 사업은 크게 의료용과 기호용, 헴프씨드(대마씨) 등을 이용한 식품용, 화장품 등으로 다방면에 걸쳐 활용되고 있다"며 "특히 최근 암, 에이즈, 치매 등은 물론 루게릭병, 파킨슨병 등 희귀병 치료제로 효능이 입증된 치료물질로 각광을 받아오고 있어 의료용 대마 시장의 잠재 수요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합법 의료용 및 레저용 대마초 재배 및 관련 사업은 미국 주정부에 징수된 세금이 이미 교육, 시설물 보수 및 노숙자 도움 등의 주정부 지원자금으로 사용되고 있다. 현재 미국 내 25개 주는 이미 의료용 대마초 사용을 합법화했다. 네바다 주, 메인 주,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올 해 11월 레저용 대마초 합법화에 대한 주민투표가 예정돼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뉴프라이드 관계자는 “연내 대마초 재배 사업을 위한 시설 공사가 완료되면, 의료용 대마는 당장 내년에만 연간 760만달러 가량의 매출을 발생시킬 수 있는 물량 재배에 착수할 계획"이라며 "향후 뉴프라이드 미국 본사 네트워크를 활용해 북미지역에서의 추가적인 재배 및 추출 노하우와 유통 채널 확대에 집중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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