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실적만한 재료는 없다'. 3분기 실적이 좋았던 기업의 주가가 시장대비 초과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발표한 '12월 결산법인 3분기 실적과 주가 등락 분석'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중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한 292사의 주가는 평균 58.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기간 코스피지수가 44.12% 오른 점을 감안할 때, 실적 개선주가 시장대비 14.23%포인트 초과 수익을 거둔 것이다.
매출액이 증가한 285사의 주가도 평균 52.34% 상승했다. 순이익이 늘어난 293사의 주가는 평균 59.47% 상승했다.
실적호전법인의 주가등락률은 매출액보다는 영업이익과 순이익 증감에 민감하게 반응한 것으로 분석됐다.
상반기 실적이 악화된 기업의 주가도 상승했지만 시장수익률에는 못미쳤다.
매출액이 감소한 278사의 주가는 평균 43.05% 상승했지만 코스피 등락률에 비해 1.07%포인트 하락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감소한 기업의 주가도 각각 7.79%포인트와 9.08%포인트 초과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기업은
성안(011300)으로 주가상승률은 75%를 기록해 시장대비 30.88%포인트의 초과수익률을 올렸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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