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는 30일 150억원 상당의 자기주식과 50억원의 현금 등 총 200억원을 KT&G장학재단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이번 출연금을 포함해 KT&G가 이 재단에 출연한 누적 금액은 총 937억원에 달한다.
KT&G장학재단은 학업 불균형을 해소하고, 교육소외계층에게 안정적인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장학사업 전개를 위해 지난 2008년 설립됐다. 주력사업은 사회배려계층 자녀들의 장학금과 학습보조비를 지원하는 '상상 장학사업'으로, 중학교부터 대학교 1학년까지 지속적이고 책임 있는 토털 케어(Total-Care) 방식으로 운용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예체능 특기자를 지원하는 '예체능 장학 사업'과 시설보호 청소년들의 자립을 지원하는 '상상 리스타트(Restart) 사업'을 새롭게 추진하는 등 장학사업을 한층 활발히 전개해 나가고 있다.
KT&G장학재단은 이번에 출연 받은 주식의 배당금을 재원으로 기존 사업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차별화된 신규 사업을 지속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김진한 KT&G 사회공헌실장은 "장학사업 확대를 통한 기업시민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이번 출연을 결정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업 경영이념 중 하나인 함께하는 기업 실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KT&G가 장학사업 확대를 위해 KT&G장학재단에 200억원을 출연한다. 사진은 지난 7월 강원도 춘천에서 KT&G장학재단 주최로 열린 '상상장학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의 모습. (사진제공=KT&G)
이광표 기자 pyoyo8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