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기자] KTB투자증권은 30일
현대백화점(069960)에 대해 양호한 실적과 밸류에이션 매력, 신사업 모멘텀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이남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3분기 연결 실적은 순매출액 4330억원, 영업이익 789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3분기 기존점 성장률은 약 4% 수준으로 전망하여 2분기에 이어 양호한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1년 사이 오픈한 김포아울렛, 판교점, 동대문아울렛, 송도아울렛의 영업 정상화 시점이 예상보다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어 영업이익률 둔화 우려가 해소되고 있다"며 "3분기에도 백화점 3사 중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가든파이브점은 내년 상반기로 오픈 일정이 지연됐다"며 "가든파이브점을 마지막으로 2019년까지는 신규 출점 계획이 없어 CAPEX가 감소할 전망이나 신규점포 활성화로 EBITDA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내년부터는 순차입 구조에서 순현금으로 돌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풍부해지는 유동성을 바탕으로 백화점 외 신규 사업으로의 진출하며 사업 다각화가 예상된다"며 "현재 신규 면세점 진출과 SK네트웍스의 패션사업부문 인수가 검토되고 있는 상황으로 SK네트웍스 패션사업은 자회사 한섬과 사업 협업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