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전주보다 0.51% 하락한 2043.63포인트를 기록했다.
미국 대선후보 TV토론에서 힐러리가 우세한 모습을 보이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화된 점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또한 OPEC 석유장관회의에서 8년만에 산유량 감산 합의가 이뤄지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된 것도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주 후반 독일 최대은행인 도이체방크의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와
한미약품(128940)의 급락으로 제약업종이 크게 위축되면서 일부 상승폭을 반납했다.
증권가에서는 본격적인 실적시즌을 앞두고 있는 만큼 가격 부담이 있더라도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 위주로 압축 대응하자고 조언했다.
인터플렉스에 대해서는 갤럭시노트7 디지타이저용 FPCB(연성회로기판) 매출 증가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애플 OLED 아이폰에 들어갈 FPCB 부문 공급 가능성도 유력하다는 점도 추가적인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은 하반기 고객사 수주 재개로 생산 및 납품 정상화가 진행중이라며 지난해 하반기 반영된 일회성 비용이 사라지면서 기저 효과도 발샐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트리바이오텍은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성장의 수혜와 맞물려 국내외 공장 증설 효과도 기대 요인이라고 언급했다.
모바일 비중이 높아지고 전자상거래 시장 지배력이 강화되면서 매출액 증가율은 작년보다 내년에 더 높아 질 수 있을것으로 내다봤다.
엔서치마케팅 인수로 디지털 통합 광고사로 발돋움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존 사업은 인터넷(PC·모바일) 디스플레이광고 위주였으나 이번 엔서치마케팅 인수를 통해 검색광고로 사업 영역이 확대되며 디지털 통합 광고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유상증자를 실행하여 주식 수가 늘어나겠지만 피인수 기업인 엔서치마케팅의 이익 기여로 인해 EPS 희석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이노션(214320)도 현대 기아차 광고물량 증가 및 국내 광고시장 성수기 진입 등으로 실적 회복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주간 추천주 리스트에 올렸다.
코스닥에서는
유니테스트(086390)를 고객사의 DDR 투자로 내년 매출이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긍적적인 관점을 제시했다.
김수경 기자 add1715@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