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藥,알고 먹자)비만치료제, 심혈관질환 주의

입력 : 2016-10-05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비만치료제는 전문의약품으로, 병원에서 의사의 진료를 받고 처방을 받아야만 사용할 수 있다. 이와 다른 방법으로 구매를 하는 경우 실제로 대부분이 식품 또는 무허가 의약품인 경우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비만치료제에는 식욕억제제와 지방분해효소억제제 두 종류가 있다. 식욕억제제는 배가 고프지 않거나 또는 배가 부르다고 느껴 음식을 덜 먹게 한다. 지방분해효소억제제는 음식으로 몸에 들어온 지방이 분해되어 몸에 흡수되는 것을 방해함으로써 지방이 몸에 흡수되지 않고 밖으로 나가게하는 의약품을 말한다.
 
향정신성 식욕억제제의 경우 4주 이내로 사용해야 하며, 3개월을 넘길 폐동맥고혈압이나 심장질환 등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한다. 장기간 사용 후 중단할 경우 극도의 피로와 정신적 우울증, 수면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 16세 미만은 사용해서는 안된다. 비만치료제의 한 종류인 지방분해효소억제제 오르리스타트 성분 의약품은 12세 미만 어린이가 사용해서는 안된다.
 
살 빼는 목적으로 허가를 받은 의약품 이외의 성분들은 살 빼는 목적으로 잘못 사용되어서는 안된다. 대표적으로 고혈압약물인 푸로세미드는 이뇨제로, 비만치료제가 아니므로 비만을 치료할 목적으로 사용해서는 안된다.
 
 (도움말=식약처)
 
비만아동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다이어트 체조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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