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융합산업 육성위해 재정·규제완화 지원"

입력 : 2009-11-23 오전 11:06:07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23일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평가받고 있는 융합(Convergence) 신산업 육성 기반 마련을 위해 재정투입과 규제완화 등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 장관은 이날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저명한 미래학자 다이엘 핑크(Daniel Pink)와 시스코 공동창업자인 존 스타라스너(John Strassner), 이현순 현대자동차 부회장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1회 융·복합 국제 컨퍼런스'의 환영사를 통해 "융합과 컨셉이라는 새로운 시대의 패러다임속에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의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컨퍼런스를 토대로 구체적인 전략을 마련하고 재정투입과 규제완화, 연구개발(R&D) 등 모든 분야에서 심도있는 지원을 통해 융합 신산업을 발굴, 육성하는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운찬 국무총리도 영상 축사를 통해 "새로운 산업전략이 필요한 상황에서 한국의 주력산업 역량과 최첨단의 정보기술(IT) 기술이라면 융합산업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을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산업트렌드로 각광받고 있는 융합(Convergence) 시장은 기존 산업의 기술이나 제품, 서비스 등을 재조합해 새로운 가치와 시장을 만들어내는 시장으로 기존의 번들(Bundle), 하이브리드(Hybrid), 결합(Fusion) 등을 포괄하는 산업이다.
 
지난해 8조6000억달러에 달했던 세계 융합 신산업 시장은 오는 2013년에는 그린카와 바이오융합에너지, 바이오닉스 분야의 성장으로 20조 달러로 급성장하고 2018년에는 61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기대되는 분야다.
 
이번 컨퍼런스는 '융복합 산업, 무한한 미래가치의 시작(Ceating High Value Through Convergence)'라는 슬로건아래 융합산업과 관련한 국내외 최고경영자(CEO), 학계, 연구계의 미래 중점추진을 위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으며 3개의 세션별 주재발표와 토론으로 추진됐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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