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올해 2분기말 현재 세계펀드순자산 규모는 1분기말(32조4000억달러) 대비 5000억달러(1.5%) 증가한 32조9000억달러로 집계됐다.

 

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2분기말 세계펀드순자산은 미국 금리인상 지연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완화 지속 등으로 1분기말 32조4000억달러 대비 5000억달러 증가한 32조9000억달러를 기록했다. 

 

세계펀드순자산 규모 증가는 채권형과 혼합형이 주도했다. 머니마켓펀드(MMF)는 소폭 감소했다. 채권형펀드순자산은 2263억달러, 혼합형펀드순자산은 318억달러, 주식형펀드순자산은 265억달러 증가한 반면, MMF는 658억달러 감소했다. 

 

세계펀드순자산 규모는 모든 지역에서 소폭 증가세를 보였다. 순자산 증가규모는 미대륙(2924억달러), 유럽(1507억달러), 아시아·태평양(439억달러), 아프리카(28억달러) 순으로 컸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조사대상 46개국 중 2분기말 순자산규모 상위 15개국의 순위는 1분기말과 동일하게 미국, 룩셈부르크, 프랑스, 호주 등의 순으로 변화가 없었다. 다만, 영국이 695억달러, 프랑스가 317억달러, 중국이 85억달러 등 순자산규모가 감소했다. 한국의 펀드순자산은 1분기말(3520억달러) 대비 298억달러(2.8%) 증가한 3618억달러를 기록하며 1분기와 동일한 13위에 머물렀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